10년간 피해구제 4477건 접수, 2016년 10년 전보다 22배 증가

항공여객서비스 피해는 국적 저비용항공사에서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외국적 대형항공사, 외국적 저비용항공사, 국적 대형항공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여객서비스 피해구제가 지난 10년간 4477건이 접수됐고 지난해는 10년 전보다 22배, 전년 대비 40.2% 증가한 1262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접수된 항공사명 확인이 가능한 1119건을 살펴보면 국적별로는 국적항공사가 621건으로 외국적항공사 498건 보다 많았다. 서비스유형별로는 저비용항공사가 637건으로 대형항공사 482건 보다 많았다. 이 가운데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413건으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유형은 환불 관련이 6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송 불이행ㆍ지연, 위탁수하물 분실ㆍ파손,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 등이었다.

환불 분쟁과 관련해서는 저비용항공사가 대형항공사보다 많았다. 특히 외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체 접수 건 가운데 환불 관련이 75.5%를 차지했다. 저비용항공사 항공권은 할인율이 높은 대신 취소 위약금이 높게 책정되거나 환불이 불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주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와 보고서 발간, 항공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에 적극 동참하는 등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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