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화재 재발방지 위해 합동점검반 운영

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이 공기호흡기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역사나 대형쇼핑몰의 지하상가 등 지하 연계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오는 26일까지 지역 29개 지하연계시설 가운데 고양과 성남 등 6개소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하연계시설의 안전관리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특별점검은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관할 소방서 직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투입된다.

주요조사 내용은 △자동화재 탐지설비 수신기 전원차단과 동작버튼 누름 상태 △스프링클러설비ㆍ옥내소화전 설비 등 메인밸브 잠금 상태 △소화전펌프와 방화셔터 작동 상태 등이다.

재난안전본부는 적발된 현장에 대해 입건과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서 발부 등 강력 조치키로 했다. 소방시설 폐쇄ㆍ차단 등의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대상 시설물에 대한 점검날짜를 통보하고 방문하던 기존 방식이 아니라 불시 방문단속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동탄 초고층건물 화재로 소방안전시설 가동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어 소방시설 폐쇄나 차단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미점검 대상 23개 지하연계시설도 순차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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