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청년창업펀드'가 중소기업청 출자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청년창업 전문 투자펀드 광주청년창업펀드 결성을 위해 창업초기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쿨리지코너)를 펀드 운용사로 선정, 중소기업청 모태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 관계자는 "공모선정을 통해 광주청년창업펀드는 시 20억원, 모태펀드 60억원, 광주은행 5억원, 쿨리지코너 5억원으로 9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한 상태"라며 "3개월 안에 나머지 출자금 10억원을 유치해 100억원 규모로 올해 7월부터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 운영기간 8년, 최대 투자기간 4년, 주요 투자대상은 청년창업 초기기업으로 대표이사가 39세 이하이거나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 3년 이내의 중소ㆍ벤처기업이다.

하상용 광주전남창업지원네트워크 대표는 "광주청년창업펀드가 결성되면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져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초기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가 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