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소방차 진입이 쉽지 않아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전처는 지난해 조사를 통해 소방차 진입이 쉽지 않거나 불가능 한 지역으로 1490곳 685km로 파악했다. 도로가 좁거나 상습 불법 주정차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조사는 도로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변동사항을 파악, 화재 등 재난발생때 소방출동로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안전처는 진입이 어려운 곳은 '우회 출동로'를 확보하고 비상소화장치를 설치 등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통로 확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캠페인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습 불법 주정차로 인한 진입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거나 단속용 CCTV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