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유해물질로 인한 질병의 치료 및 건강관리 담당

서울시가 최초로 시립병원을 소방관을 위한 전문소방병원인 '119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소방병원은 소방관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유해물질로 인한 각종 질병의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2014년 혈관육종암으로 부산에서 사망한 고 김범석 소방관처럼 대부분의 소방관이 직업성 질환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소방관이 어떤 질병과 부상에 취약한지를 분석ㆍ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전담한다"고 말했다.

시는 소방병원 이외에도 재난 신고부터 대처ㆍ관리, 소방관 교육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소방행정타운'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성동구와 금천구에 소방서 설치로  '1자치구 1소방서' 로 운영 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관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용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소방장비와 개인보호장비도 100% 확보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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