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자연자원 보호 목적…탐방로 5월15일까지 탄력적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입산통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탐방로 통제는 5월 15일까지 시행하는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과 국립공원 별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국립공원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산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과거 산불이 발행 곳의 순찰을 강화한다.

국립공원의 탐방로 601곳 1987㎞ 구간 가운데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1곳 506㎞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등 26곳 146㎞은 부분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등 454곳 탐방로 1335㎞는 평상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공원별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출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이 출입이 금지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고 흡연이나 인화물질 소지 등 산불발생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은 금지되고 있다. 통제구역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출입하면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위반일 경우 3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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