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시설이나 비상구 등을 폐쇄하고 물건을 쌓아 두는 행위 집중 단속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3일부터 백화점, 복합쇼핑몰,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 비상구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피난시설이나 비상구 등을 폐쇄하고 물건을 쌓아 두는 행위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비상구와 같은 피난ㆍ방화시설이 장애물로 막혀 있을 경우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취약 대상물을 점검, 소화기 분산 배치, 통로 적치물 이동 등 1300여건에 대한 시정 명령을 내린바 있다.

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원 30명, 119안전센터장이나 소방서 팀장을 책임관으로 지정해 점검에 나선다. 피난ㆍ방화시설의 관리, 소화시설 사용법, 인명대피요령 교육도 벌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비상구가 올바르게 관리된다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보다는 나부터 먼저라는 생각으로 안전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방본부는 지난 9일 권순경 본부장과 의용소방대원이 서울소방학교에서 발대식을 갖고 점검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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