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화된 길고양이. 서울시 제공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밤길에 위협적인 존재 길고양이. 서울시가 올해 9000마리에 대한 '포획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시민참여형으로 1000마리, 자치구 사업으로 8000마리 등 9000마리를 잡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발혔다.

개체수 조절과 길고양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포획(Trap)-중성화수술(Neuter)-방사(Return)로 진행된다. 시민참여형은 사업비 80%가 지원된다. 시는 1마리당 15만원 이내에서 중성화를 추진하도록 했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서울시 보조금시스템(ssd.wooribank.com/seoul)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류는 다음달 2~3일 시보조금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자원봉사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자치구별로 모집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자원봉사자 신청을 통해서 포획과 방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중성화한 길고양이는 수술할 때 왼쪽 귀끝을 1cm 정도 잘라 표시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생태계를 위해 길고양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길고양이 중성화는 시민과 길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는 인도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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