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금강휴게소(왼쪽)과 중앙선 부산방행 안동휴게소. 도로공사 제공

고향길 차가 막히면 더 피곤하시죠. 피로를 풀어 주고, 눈길을 끄는 이색 테마 휴게소를 알아 두면 고향가는 길이 더 즐겁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연 친화 경부선 금강, 남해선 섬진강, 역사ㆍ문화 중앙선 안동, 전주-광양 오수, 중부내륙 산청, 이색체험 영동선 문막ㆍ덕평, 중부내륙지선 현풍 휴게소가 꼽혔다.

◇ 자연 친화형 = 설 연휴 장시간 지친 운전자은 자연경관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금강휴게소와 섬진강휴게소가 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천혜 자연환경 금강을 조망하며 산책로와 등산로를 이용한 산책이 가능하다. 휴게소 힐링타임하우스에서 레저활동을 위한 물품 대여도 가능하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섬진강휴게소는 무지개색 우산 천장 전망대에서 섬진강 줄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로 가는 피아노계단을 오르면 피아노 음계가 울려퍼지면서 주변 조명이 켜진다. 계단을 오르면 남해고속도로 준공기념탑도 볼 수 있다.

◇ 역사ㆍ문화형 = 지역의 역사ㆍ문화와 특산물을 주제로 한 휴게소도 있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행 안동휴게소 안동문화체험관은 하회탈 제작체험장 등 문화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전주광양고속도로 광양 방향 오수휴게소 임실N치즈 체험관은 치즈의 역사와 스토리를 배울 수 있다. 주말에는 크림치즈,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방향 현풍휴게소는 지역명물 현풍 백년도깨비 시장를 벤치마킹한 도깨비 소굴, 도깨비 자판기 부스, 근심 먹는 분수대 등 이색휴게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하남방향 산청휴게소는 효(孝)드림(Dream) 테마공원이 있다. 팔각정과 전망대를 잇는 길이 300m의 산책로를 따라서 경호강을 즐길 수 있다. 산청지역에서 효심으로 유명한 이몽뢰 선생, 거북바위 전설 등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안내간판을 볼 수 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강천산휴게소는 △순창 장류 체험관 △발효소스 토굴 △순창 특산물 판매점등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 이색체험 =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문막휴게소는 LED기술을 활용한 별빛 소공원이자 강원도 관문 휴게소다. 덕평휴게소는 애완견 놀이터 '달려라 코코'가 애견 동호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러브가든, 벤치공원, 허브정원, 덕평숲길 산책로가 있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이용된다.

중부내륙지선 현풍방향 현풍휴게소는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고객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 리본을 달 수 있다. 색다른 프러포즈 이벤트를 계획중인 연인을 위해 야간 LED 조명을 활용한 빛 공원이 있다.

김현주 도로공사 휴게시설계획팀장은 "115곳의  테마휴게소 콘텐츠를 보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테마휴게소가 고향 가는 방문객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왼쪽)과 강릉방향 문막휴게소. 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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