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평균 연봉 3155만원, 임금 21% 상승"

서울 지하철 유지보수를 직영화하면서 근로자의 임금이 21% 이상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5월 발생한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안전분야 조건부 민간위탁을 전면 직영화하면서 안전업무직 보수가 민간위탁때보다 21%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PSD 유지보수 등 4개분야 근로자를 지난해 9월부터 무기(안전)업무직으로 채용하고 보수수준을 민간위탁의 경우보다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임은 민간위탁 연평균 2322만원에 비해 35.9% 인상된 3155만원(평균 2.7호봉 기준)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가급, 연차수당을 제외하더라도 평균보수는 2810만원(21.0% 인상)이었다. 민간위탁사에서 안전업무직으로 전환된 141명 가운데 124명(87.9%)의 임금이 상승했다.

추후 연차수당, 평가급이 제대로 반영될 경우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임금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공사는 교대근무인 PSD 유지보수, 모타카ㆍ철도장비 운전업무는 3300만원 수준으로, 통상근무인 역무지원, 전동차검수지원은 3100만원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안전업무직과 일반직간의 임금격차는 8.7~8.8%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라며 "통합합의서에 따라 앞으로 안전업무직 처우를 일반직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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