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바탕으로 24시간 재난 감시를 하는 스마트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지난 3월 시작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이달 중순 완료했고 재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전파하고 관리한다.

기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판은 교통·불법 주정차·재난 CCTV 195대를 연결해 국민안전처∼대구시∼구·군 간 영상정보를 공유하고, 119 신고내용 중 10차례 이상 특정 단어를 포함한 신고사항을 표출하고 있다.

시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시 민원·제안·콜 통합시스템 '두드리소'를 연동하고, 국토부·기상청 정보시스템 공개 데이터를 실시간 표출하는 등 재난발생 및 신고정보 수집기능을 확대했다.

또 88타워 등 4곳에 고성능·고배율 CCTV 6대를 설치하고, CCTV통합관제센터(5만6천여대) 영상정보를 연계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상황실 상황판 영상시스템을 고화질로 개선하고, 시스템 보안장비도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119 재난신고 위치 외에 부근 CCTV 자동 표출, 기상정보 연계 등 통합 모니터링으로 재난을 조기에 포착해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활용해 각종 재난 유형·상황별 업무 분석으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대응 업무를 발굴할 수도 있다.

박종률 사회재난과장은 "국민안전처, 구·군, 소방안전본부와 협업으로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재난 제로 안전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며 "북구, 수성구 일부 지역에 재난감시용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재난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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