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새벽 해맞이 때 저체온증 등 안전관리 주의" 당부

한 관광객이 변산반도 하섬에서 떨어지는 해를 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새해를 앞두고 해돋이 명소 7곳과 해넘이 명소 3곳 등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새해 해맞이 명소 7곳은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지리산 노고단 △태안해안 연포해변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 △경주 토함산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덕유산 설천봉이다.

해넘이 명소 3곳은 △한려해상 실안해안 △변산반도 하섬전망대 △소백산 죽령재다.

선정된 명소 10곳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지대로 힘겨운 산행없이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인 흰구름길은 기존 샛길을 연결해 조성한 저지대 수평 탐방로다. 화계사에서 출발, 길을 따라 걸으면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가 나타난다.

지리산 노고단은 국립공원의 겨울능선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성삼재 휴계소까지 차량으로 올라간 후 도보로 1시간 30분을 올라가면 된다. 종주산행 없이도 비교적 쉽게 지리산의 구름바다 속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태안해안 연포해변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은 갯돌이 만들어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는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2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하지만,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 동해안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덕유산 설천봉은 곤도라를 타고 20분정도 이동해 덕유산 상고대와 새해가 어우러진 겨울 설경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한려해상 실안해안은 바닷가 풍경 속에 그림처럼 펼쳐지는 해넘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주변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원시어업도구인 죽방렴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변산반도 하섬전망대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서해 낙조의 대표적인 명소다.

소백산 죽령재는 장중한 능선위로 떨어지는 해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맞이ㆍ해넘이를 위해 국립공원을 방문할때는 안전사고와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해맞이와 해넘이를 위해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는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고, 쓰레기는 가져가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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