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9일 광주역에서 광주역~광주송정역간 셔틀열차 개통기념 행사를 열었다.
윤장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KTX 개통으로 광주는 교통지형의 큰 변화가 생겼다"며 "셔틀열차가 시민의 편안한 발이 되고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셔틀열차는 개통식에 앞서 오전 5시 광주역에서 첫 출발과 함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광주송정역에서 0시30분 막차까지 하루 왕복 30회가 운행된다. 송정역에 정차하는 51편의 고속열차와 연계 환승이 가능하다.
셔틀열차 운행으로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50분이 걸렸던 거리를 16분으로 단축하면서 열차만이 가질 수 있는 정시성을 확보했다. 택시비 기준 1만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셔틀열차는 161석으로 운임은 무궁화호 기본요금 2600원이다. KTX 환승 이용객은 어른 900원, 어린이 400원, 경로 600원으로 할인된다. 광주역 주차장을 하루 5000원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간 정차역 극락강역 50면의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SRT 이용객은 셔틀열차 운임 할인적용이 안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 등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셔틀열차 1일 이용 수요가 800명 이하일 경우 지속운행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