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독감바이러스가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검출, 호흡기바이러스와 조류인플루엔자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주 38도 이상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협력병원에 입원한 환자로부터 분리된 A(H3N2)형으로 현재 국내 유행주와 일치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9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질병관리본부와 지역의 협력 병의원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와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절기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형을 감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첫째 주까지 23건의 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의사환자 수가 13.5명으로 유행 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8.9명을 초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전두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독감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때 발생하는 비말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전파된다"며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과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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