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안방 극장에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찾아간다.

7일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공영방송국 TV100은 이날부터 19주에 걸쳐 '태양의 후예'를 선보인다.

드라마 16회와 함께 제작진 인터뷰, 제작 후기로 구성된 특집 3회가 매주 수요일 황금 시간대인 저녁 9시에 방영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는 재방송도 편성돼 있다. 유선방송을 통해 그리스 전역과 키프로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TV100은 2013년에도 한국 드라마 '대장금' '보고 싶다' 등을 방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EBS, MBC와 공동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한국 방송사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TV100측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가 자킨토스, 아라호바 등 그리스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된데다 로맨스,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히 섞여 있어 그리스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영집 주그리스 한국대사는 "'태양의 후예'의 방영으로 한국과 그리스의 문화 교류가 더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 '태양의 후예'의 유럽 지역 방영은 그리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부터 그리스 테살로니키 안방극장을 찾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테살로니키 TV100 방송사 홍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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