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란 무엇인가. 조상들은 취하는 것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건강, 부모부양, 자식얻기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술을 담았다. 건강의 도구로서 사용했기에 '약주(藥酒)'라고 불리는 이유다.

술을 적당하게 마시면 혈관확장으로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액순환도 잘되는 등 신진대사를 좋게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과음한다면 건강에 치명적일수도 있다. 술을 '몸으로 마시게' 되면 다양한 장점이 있다.

술목욕에 사용되는 술은 정종, 청주 등의 쌀로 빚은 술이 좋다. 정종이나 청주 속에는 오리제브렌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온열이 빠르게 전달돼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피로회복, 지방분해, 노폐물 제거, 불면증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곡주가 없다면 마시다 남은 소주와 맥주도 입욕재로서 훌륭한 재료가 된다. 소주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노폐물 제거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맥주도 원료인 호프에 함유된 성분이 피부 트리트먼트와 머릿결 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욕할 때 피부가 상할 정로 때밀이를 하지만 모공속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술로 목욕을 하게 되면 모공속에 때를 녹여 배출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38℃ 정도의 목욕물에 소주나 곡주 반병 또는 맥주 한병 정도를 넣고 10~20분 전신욕이나 반신욕을 한다. 목욕후 물 색깔이 검은색을 띠며 이물질이 뜨게 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노폐물이 강한 화학반응으로 배출된다. 입욕을 완료하면 비누칠 없이 가볍게 샤워를 하면 된다.

신체상태, 체질, 술의 양,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입욕시 심박수의 급격히 증가할때는 주의해야 한다. 몸에 강한 이상을 느낀다면 휴식이 필요하다. 안정이 되면 다시 짧게 입욕하는 방법으로 2~3회 정도 반복욕을 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불면증이 있다면 잠자기전 38℃ 정도의 따뜻한 물에 청주를 적당량 넣고 20분 정도 반신욕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욕제로 사용할수 있는 여러가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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