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과정에서 활주로 이탈 화재 가정, 인명구조·화재진압 등 초동 대처 훈련
국토교통부는 2일 인천국제공항 소방훈련장에서 항공기 사고 발생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한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훈련은 항공기가 조류충돌로 엔진이 정지해 비상착륙을 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을 가정,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초동대응 위주로 실시됐다.
강호인 국토부장관은 "훈련을 바탕으로 어떠한 형태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향후에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귀한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은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소방안전본부,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 19개 기관 330여명 참석했다.
강호인 장관은 훈련이 끝난 후 인천공항 3단계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3단계 사업은 항공수요 증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추진하는 것인 만큼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공기와 품질과 안전관리에 더욱 더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