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개 제품 적발... '기능 속인' 기능성식품도

박태환 등 유명 스포츠스타를 곤욕에 빠뜨린 스테로이드. 이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 베클로메타손’이 검출된 ‘청미안 비타민씨 모델링 마스크’ 화장품을 판매금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홍보 내용과 달리 기능성 성분이 함량 미달인 ‘엑스트라 리페어링 바이오 셀룰로오즈 스네일 마스크’와 ‘존스킨 화이트닝 보석크림’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적발된 ‘스테로이드 화장품’(판매사 헤이젠)은 제조번호가 ‘131116Dr003F3’으로, 사용기한이 2016년 11월 15일까지로 표시돼 있다. 이 제품에선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이 1.88㎍/g 검출됐다.

제조번호가 ‘PABJ01’(사용기한 2015년 12월)인 ‘엑스트라 리페어링 바이오 셀룰로오즈 스네일마스크(제조판매사 헤이젠)’에서는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데노신’이 표시량 대비 57.25%,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알부틴’이 표시량 대비 62%(기준치: 90%이상)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조번호가 ‘3STE 150406’(사용기한 2017년 4월 5일)인 ‘존스킨 화이트닝 보석크림(제조판매사 존스킨코스메틱)’에서는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표시량 대비 76.5%(기준치: 90%이상)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식약청을 통해 해당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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