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우선 기획재정부와 관세청·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기재위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기재부에는 공공기관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압박하는 질의가, 관세청에는 면세점 허가 심사 때 미르재단에 기부금을 낸 롯데면세점에 대한 특혜 의혹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만큼, 두 재단 설립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가 거듭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상으로 최근 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안전대책에,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는 지진·태풍 등 잇단 자연재해와 관련한 방송사의 재난경보 역할에 질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형준 부장검사 사건 등으로 불거진 검찰 비리 문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는 이날이 4·13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일인 만큼 관련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밖에 정무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외교통일위원회(종합감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종합감사), 산업통상자원위원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보건복지위원회(대한적십자사 등), 환경노동위원회(종합감사), 국토교통위원회(한국감정원 등)가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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