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에서 2500여개 문화 행사 열려

지역 문화인들이 '부여 보부상 문화를 입다'를 공연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8일. 영화, 스포츠, 공연 반값으로 즐기자. 이번에는 제대로 누려보자.

이번달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에서 문화 행사 2500여개가 펼쳐진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28일 개봉되는 <아수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등 영화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양 오페라와 창극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국립극장의 <오르페오전>도 50% 할인된다.

스포츠 관람 혜택도 확대됐다. 프로야구는 문화가 있는 날 전후(매달 마지막 화ㆍ수ㆍ목요일)에 50% 할인된다. 프로축구는 이번 '문화가 있는 날'부터 지정석에 한해 전경기를 50%에 관람할수 있다.

서울 동대문DDP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백남준쇼를 60% 할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미켈란젤로전을 5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아트홀은 '천상무도, 역사와 삶의 몽타주' 공연을 선보인다. 리우 올림픽 기간에 공연된 작품으로 전통예술과 홀로그램의 융합 공연이 확대됐다.

지난 24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 '시간의 다리를 건너다. 경복궁 야간기행' 프로그램은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미디어예술로 경복궁의 밤을 밝힌다.

연극인들이 '천상 무도' 를 공연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젊은 누리꾼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는 '집들이 콘서트'는 '가을, 한국의 가곡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8중주 앙상블이 가곡을 연주한다.

전국 생활문화동호회는 연합공연ㆍ전시 행사 등을 개최한다. 경남 합천에서는 지역 서예・서각 동호회가 '경남 문자문명 네트워크 프로젝트-만남으로 쓰고 화합으로 새기다'를 28일 진행한다.

충북 진천시장은 진천ㆍ안성ㆍ천안ㆍ청주지역 동호회의 생활문화축제인 '문화로 즐거워지는 장날'이 30일 열린다. 29일 강원 강릉문화원은 강릉ㆍ동해ㆍ삼척 공예 동호회의 연합 전시회인 '문화로 통하는 생ㆍ동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벤트와 축제, 비엔날레도 전국에서 열린다. '2016 창원 조각비엔날레'가 용지호수공원과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조각, 도예, 설치, 건축, 대지미술, 퍼포먼스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도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녁에 한해 입장료를 할인하고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할 수 있다. 5인조 재즈 그룹의 공연도 마련됐다.

청춘마이크 예술가들의 거리공연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오산의 오색시장에서는 크로스오버 국악공연과 삼바공연, 현대무용과 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의 '위니월드' 개장전야 행사무대에는 시각장애인 재즈공연팀 '더 블라인드'의 공연이 열린다.

전남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는 마술과 소울팝, 연극 공연이 준비됐다. 춘천 물화일체 수변공원에서는 서커스공연과 크로스오버 클래식 공연이, 제주 서귀포 천제연 폭포 인근에서는 창작국악과 연극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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