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소방서, 김포화재 후속 조치…10월31일까지 공사장 53곳 정밀점검
경기 양주소방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지역 공사장 53개곳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공사장 용접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건축현장 대부분은 공사단계가 하도급 위주로 시행돼 관리ㆍ감독 기능이 부실하고 현장에 인화성 페인트와 단열재 등 가연물이 산재하고 있다. 용접ㆍ절단처럼 화재에 취약한 작업이 수시로 이루어지지만 소방안전 시설이 미흡하다는 부분도 늘 지적돼 왔다.
양주소방서는 매월 1회 이상 공사장 현장 방문을 통해 밀폐공간에서 인화성 증기가 체류하지 않도록 통풍과 환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가연성 물질 이격과 화재감시자 배치여부, 임시 소방시설 설치 확인 등 취약요인 점검과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서은석 양주소방서장은 "안전수칙 위반 대상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시행하고 화재위험 요인을 원천 제거해 공사장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