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베트남 소방공무원 초청 '글로벌 기술 연수'

국민안전처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베트남 소방공무원을 초청해 한국 소방용품 검사제도와 기술기준을 살펴보는 '글로벌 기술연수'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소방제도, 제품검사 시험기기 작동방법과 원리, 소방용품 제조사를 방문해  생산시스템 관리방법 등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기술연수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베트남 소방국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연수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 향상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에 따라 두번째로 열린다.

베트남은 최근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으로 소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소방용품 생산업체가 거의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방법, 소방용품 검사제도, 화재안전기준 등 국가적 소방서비스 체계가 미흡하고 명확한 규정이 없어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기술교류를 통해 한국의 소방용품 검ㆍ인증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과 연계해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태국 등 연수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일 국민안전처 소방산업과장은 "연수를 계기로 한국의 소방용품 검ㆍ인증제도와 형식승인 등 기술기준이 베트남 소방제도 기반이 돼 국내 소방산업체 동남아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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