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57주기 추모 주간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8일부터 14일까지를 우장춘 박사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업적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5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장춘 생명공학 캠프도 열린다.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난 우박사는 도쿄제국대학 농학실과를 졸업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근무하면서 육종학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귀국,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원예 발전에 기여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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