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대적 홍보·예방 캠페인과 국민들 적극적 참여 참여 덕분”

등산객이 관악산 등산로를 걷고 있다. 산림청

산불조심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산불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올 상반기 산불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산림청은 '2016년 상반기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발생된 산불은 총 3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1건)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산불발생 원인 비교 표. 산림청

상반기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실화 88건(25%) △쓰레기 소각 77건(22%) △논ㆍ밭두렁 소각 74건(21%) △담뱃불실화 13건(4%) △성묘객실화 13건(4%) △건축물화재 12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 입산자실화는 지난해 140건보다 37% 줄었다.

산림청이 주민 참여형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도 추진하면서 지난해 대비 논ㆍ밭두렁 소각산불도 19% 감소했다.

산림청은 올 상반기 성과는 산불예방 활동에 국민들이 적극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산에서의 흡연과 취사행위 등을 하지 않은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봤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은 기후변화에 취약해 연중 발생하는 추세다"며 "상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 가을철 산불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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