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가 납품단가연동제, 카카오 먹통 방지법 등 100여건의 안건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 국회

국회가 납품단가연동제, 카카오 먹통 방지법 등 100여건의 안건을 통과시키며 오랜만에 '일하는 국회' 면모를 보였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납품단가연동제를 규정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등 107건의 법률안과 동의안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납품단가연동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소기업 업계의 14년 숙원과제였다.

지난 10월 전국에 혼란을 초래했던 카카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 등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데이터센터의 이중화·이원화 조치를 마련하고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도 재난을 수습·복구하기 위한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나이 계산 때마다 혼동을 주던 한국식 나이와 만 나이 사용도 내년 6월부터는 만 나이로 통일된다. 다만 출생 후 만 1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개월 수로 표시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