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군 종오리 농장과 곡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돼 도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전남도
▲ 전남 무안군 종오리 농장과 곡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돼 도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전남도

전남 무안군 종오리 농장과 곡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종오리 농장은 농장주가 사료 섭취 저하로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고 육용오리 농장은 전국 가금농장 일제 정밀검사 과정에서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진행했다. 고병원성 여부의 추가 정밀검사는 1~3일이 소요된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지자체와 발생 계열사 등에 8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령 대상은 △오리 사육 농장 △사료공장·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축산차량 △발생농장 계열사인 제이디팜·사조원 △계열 오리농장과 사료공장·도축장 등 관련 시설·축산차량 등이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지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진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기온 하강으로 소독 등 제반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온이 높은 오후 2~3시에 집중적으로 소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료·깔짚 등은 비축분을 활용하고 고압분무기는 실내에 보관해야 한다"며 "고정식소독기는 열선을 설치하고 사용 후 소독수 제거 등을 통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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