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의 머스탱 마하-E.  ⓒ포드
▲ 포드의 머스탱 마하-E. ⓒ 포드

미국 소비자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포드의 전기자동차 머스탱 마하-E의 연간 신뢰도 점수를 떨어뜨렸다.

29일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포드의 다른 6개 차량도 성능 저하를 이유로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됐다.

컨슈머리포트는 2000년부터 2022년 생산된 모델까지 30만대가 넘는 포드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해당 차량의 구매자에게 17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지를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설문 결과, 머스탱 마하-E의 결함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설문 응답에 따르면 차량 내 전자 장치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디스플레이 화면에 문제가 생긴 경우 해당 부품의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소비자도 있었다.

배터리 관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배터리 셀에 오류가 있거나 배터리 충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응답했다.

배터리 팩 불량 문제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 6월 포드는 주행 중 시동 꺼짐 등의 문제로 해당 차량을 4만9000대가량 리콜했다.

포드 관계자는 컨슈머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설문을 포함한 모든 고객의 피드백과 우려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머스탱 마하-E의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의 새로운 추천을 받은 국내 자동차 모델은 현대의 제네시스 G80·제네시스 GV70·싼타페·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셀토스·쏘렌토 하이브리드·쏘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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