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지역 내 건축공사장을 특별안전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 인천시 관계자들이 지역 내 건축공사장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인천시

붕괴와 추락사고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인천시가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인천시는 전문가와 건축공사장 467곳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를 하고 있는 지역 내 1만㎡ 이상 55개 대형사업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에서 발주해 시공하고 있는 23개 공동주택 사업장에 대해 안전과 품질점검을 진행했다.

또 5000㎡ 이상 1만㎡ 이하 건축물 37곳은 감리자와 현장대리인을 통해 자체점검을 했다. 5000㎡ 이하 사업장 352곳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안전과 품질을 확보토록 조치했다.

점검에는 분야별 건축사, 구조·시공·안전기술사 등 외부전문가, 감리자와 시공관련자, 시·군·구 공무원, LH와 iH 등 395명이 참여해 특별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은 시정명령 15건, 현지시정 423건, 주의조치 266건 등 704건이었다.

공통된 지적사항은 △외국인 건설노무자의 비율이 현저히 높은 건설 상황에서의 언어·소통 등에 따른 안전인식 부재 △대형건설사와 중소 건설사의 품질·안전 등 현장관리와 시공능력 부재 등 △공무원의 인력과 역량부재 등 현장관리의 중점지도와 업무역량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등 이었다.

시는 적발위주의 점검을 탈피하고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했고 향후 점검 시에도 적극 홍보토록 했다.

손병득 인천시 건축과장은 "건설업은 타 업종에 비해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산업으로 매년 사고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다"며 "전문가들과 진행한 특별점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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