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대ⓒ AP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1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20분쯤(현지시간)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였고, 지진 발생 후 여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으로 인해 16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다수가 학교에서 추가 수업을 듣던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드완 카밀 서자바 주지사는 "지진으로 1만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치안주르 내 주택 2272채가 파손됐고, 이슬람 기숙학교와 병원, 예배당 각 1곳, 공공청사 4곳, 학교 3곳 등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지진으로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7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일부 건물이 흔들려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치안주르 지역에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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