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군 전투기 F-16이 출고하고 있다. ⓒ 대한항공
▲ 미 공군 전투기 F-16이 출고하고 있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미 국방부로부터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주한 미군과 주일 미군에 배치된 전투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수명 연장은 항공기 정비의 최상위 단계 작업이다. 동체와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이를 통해 비행 가능 시간을 8000시간에서 1만2000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팰콘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돼 아·태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도 F-15K와 더불어 F-16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간 쌓아 올린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1978년 미군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F-15, F-16 등 전투기와 수송기, RC-12, UH-60, CH-47 등 정찰기·헬기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수명 연장 사업을 맡은 F-16은 1984년부터 현재까지 890여대에 대한 창정비·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명 연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한국군과 미국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는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앞으로도 군용기 MRO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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