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에디슨 모터스의 주요 인물 6명의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 에디슨모터스
▲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회장의 구속에 이어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주요 인물 6명의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 에디슨모터스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에디슨 모터스의 주요 인물 6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을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하는 브로커로 판단해 한모씨 등 6명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인 에디슨 EV의 주가가 5배가량 올랐다.

하지만 올해 3월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에디슨 EV의 주가는 급락했다. 에디슨 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은 주가 급락 직전에 주식을 처분해 16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2만명이 넘는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지난달 25일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주식회사등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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