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7차 유행이 시작됐음을 공식화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2472명으로 이틀째 6만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27.5% 증가한 4만2476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인다"며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도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7차 유행이라고 불러도 괜찮은 상황"이라며 "현재 7차 유행이 맞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겨울철 7차 유행은 여름철 6차 유행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발생 영향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하루 최대 5만명에서 20만명까지 폭넓게 전망된다"며 "정점은 변이 유입상황에 따라서 다음달 혹은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유지한다"며 "실내마스크, 격리 의무 조치 완화는 겨울철 유행 정점이 지나고 상황 평가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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