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홍 사장(왼쪽)과 남진국 조종사노조위원장(오른쪽) ⓒ 세이프타임즈
▲ 우기홍 사장(왼쪽)과 남진국 조종사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 노조 임단협 조인식이 열렸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4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사장과 남진국 노조위원장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6월 체결된 임단협 후속조치다. 조종사 노조와 임단협 체결로 노사간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  1년 이상 끌어온 노사 진통을 봉합했다.

임단협 과정에서 두 차례 합의에도 불구, 조합원들의 반대로 집행부가 총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며 노사 간담회를 열면서 대타협의 물꼬를 틔었다.

노사는 임단협을 통해 △임금 10% 인상 △미주노선 휴식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체류비 인상 등에 합의했다. 

우기홍 사장은 조인식에서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노조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며 "노조도 회사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확보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노사의 이해와 양보를 하는 소통 활동을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노사 상생 분위기 추진과 항공산업 정상화에 따른 사업환경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진국 노조위원장 또한 "안전에는 노사가 따로 있지 않다"며 "안전을 위해 노사가 협력해야 하는 건 자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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