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서장이 총격 사건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CNN
▲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서장이 총격 사건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CNN

미국 시카고 서부에서 31일(현지시간) 밤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3명도 포함됐다.

1일 CNN에 따르면 총격은 31일 오후 9시 30분쯤 사우스캘리포니아애비뉴와 웨스트포크스트릿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시카고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이스트가필드파크 근처다.

범인들은 핼러윈 야간 행사로 사람들이 북적인 틈을 타 재빨리 총을 쏘고 차량으로 도주했다. 부상자의 대부분은 스트로거 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는 근처 병원에 분산 수용됐다.

이 중에는 부상의 상태가 심각한 사람도 있지만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시카고 선타임즈는 보도했다.

확보한 근처 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은 범인이 2명이라고 추정했다.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서장은 "범인은 핼러윈 복장을 한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고 3초 만에 차를 가지고 현장을 떠나 사라졌다"며 "지금으로선 아무 단서가 없는 상태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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