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로이터연합뉴스
▲ 콩고 유명 가수 펠리 이푸파 콘서트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경찰이 관람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콩고의 수도인 킨샤사에서 열린 가수 펠리 이푸파 콘서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2명과 관중 9명 등 11명이 질식해 숨졌다.

콘서트장의 수용 인원은 8만명이지만 콘서트가 열린 날에는 수용 가능한 규모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복도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니엘 아셀로 오키토 내무장관은 "주최측이 콘서트장 수용 인원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 관계자는 "관람객들을 통제하기 위해 경기장과 VIP 스탠드, 무대 등 구역을 나눴지만 인파가 너무 많아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콘서트장에 모인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펠리 이푸파는 "안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했는데도 공연이 끝날 때쯤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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