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병원 유동우(왼쪽) 교수와 박소희 교수가 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 영남대병원
▲ 영남대병원 유동우·박소희 교수(오른쪽)가 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은 신경외과 유동우·박소희 교수가 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일 인천시 추계학술대회에서 유동우 교수는 척추 부문 최우수 학술상인 정환영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소희 교수는 정위기능 부문 최우수 학술상인 정상섭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환영 학술상은 최근 2년간 발표된 척추부문 논문 중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신경외과 의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유 교수는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전익찬, 김상우 교수와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에서 진행성 척추체 붕괴의 예측인자로서의 척추 주위 근육 지방 변성' 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기타 연구에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환자에서 척추체 붕괴의 예측인자로 제시한 골밀도, 척추골절의 영상의학적 특이점 이외에 척추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는 척추 주위 근육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척추 주위 근육 지방 변성과 진행성 척추체 붕괴와의 상관 관계를 제시했다.

유동우 교수는 척추 주위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척추 내시경 수술과 다양한 척추 질환과 근감소증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박소희 교수는 치매환자의 뇌혈관 장벽을 여는 기술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국내 임상연구 결과 발표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와 장진우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2020년 중등도·증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 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진행해 개방술 전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침착 정도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상 1.6% 정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박소희 교수는 "이 연구는 난치성 뇌질환에서 치료약물 전달을 위한 광범위한 뇌혈관 장벽 개방기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논문은 척추 부문 최고의 학술지인 'The Spine Journal'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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