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안성천 흰뺨검둥오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안성천 흰뺨검둥오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안성천 흰뺨검둥오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포획한 야생조류를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이며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소요된다.

야생조류 포획개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포획지점을 출입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해당 예찰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 강화와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차단방역 강화 등 긴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가금농가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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