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왼쪽 세 번째)가 HIMSS22 APAC 컨퍼런스에서 고대의료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을 하고 있다. ⓒ 고대의료원
▲ HIMSS22 APAC 컨퍼런스에서 고대의료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상한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왼쪽 세번째)가 수상을 하고 있다. ⓒ 고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세계 최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HIMSS22 APAC 컨퍼런스에 참가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HIMSS 디지털헬스지표 종합 2위', '정보처리 상호운용성분야 1위', '예측 분석분야 1위' 등 세 개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디지털헬스지표(DHI)는 의료기관의 디지털 건강 생태계로의 진행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로 상호운용성, 개인의료지원, 예측 분석, 거버넌스와 인력 등 네 가지 분야를 측정한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HIMSS로부터 평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고대의료원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니버스글로벌을 통해 PHIS의 보급·확산을 주도하고 지역이나 국가 단위의 정보시스템이 공유·확산되면 향후 획기적인 의료빅데이터셋 확보가 가능해져 다분야의 임상진료 영역에서 정밀의료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HIMSS APAC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고려대병원이 디지털포메이션에 대한 노력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의 최고 병원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휴니버스글로벌 대표이사는 "병원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병원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이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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