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비 지원 행사를 하고 있다 ⓒ SK
▲ SK그룹 관계자들이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비 지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SK

SK는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행사는 3년 만에 재개됐고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열렸다. 행사에는 세민회 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한국 베트남 의료진, 안면기형아동 지원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지부, SK에코플랜트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행사를 통해 얼굴기형이 있는 베트남 어린이 70명의 수술을 마쳤다. SK는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란 슬로건으로 세민회와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해 왔다.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25년간 4200여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게 됐다.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37억원은 SK가 모두 지원했다.

한국 의료진은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기술을 전수했고 사용된 수술 기구와 장비들을 병원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병원들이 얼굴기형 수술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과 여건을 갖추게 됐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높이 치하해 SK와 백롱민 회장에게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했다.

이성녀 SK 담당임원은 "1996년부터 추진해 온 SK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오랜만에 재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생, 행복한 가정을 선물함과 동시에 선진 의료기술 이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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