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SK그룹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분야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등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다양한 글로벌 경영 활동에 나섰다.

23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 관련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미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UN총회 기간동안 각국의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는 점을 감안, 워싱턴D.C. 방문에 앞서 뉴욕을 찾아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이끌어 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세계 1위의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소재인 동박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은 SK에게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동박이란 구리를 첨단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소재 중 하나다.

이어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외에도 잠비아가 태양광·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기에 잠비아의 제조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동의한다. SK와 잠비아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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