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로나19 백신 1112만 회분이 5개월 내에 폐기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광진갑)은 모더나 개량 백신을 161만회분 도입한 만큼 기존 잔여 백신 폐기가 우려된다고 19일 밝혔다.

전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코로나19 백신 보유량과 현재 보유량의 유효기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1달 내 218만회분을 폐기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756만회분과 모더나 258만회분은 향후 5개월 이내에 폐기될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 52만회분, 얀센 196만회분, 스카이코비원 46만회분도 폐기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

전혜숙 의원은 "질병청의 방역태만과 홍보 부족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반면 코로나19 감염률은 높아져 가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가올 독감 유행 때 코로나가 재유행되지 않도록 접종 독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백신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어려운 나라들에게 백신 무상원조도 필요하다"며 "토종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CEPI의 지원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던 만큼 우리도 백신 무상원조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 종식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백신 보유량과 현재 보유량의 유효기간. ⓒ 전혜숙 의원실 자료
▲ 코로나19 백신 보유량과 현재 보유량의 유효기간. ⓒ 전혜숙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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