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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XC60. ⓒ 볼보자동차 홈페이지

볼보의 중형 SUV인 XC60 등 5만8000여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속도가 정확히 표시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과 XC40 등 9개 차종 5만8165대는 계기판에 나오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폴스타 2 Long range single motor 등 2개 차종 2410대도 같은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등 6개 차종 5599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의 체결 불량 탓에 차량 진동으로 커넥터 체결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빗물 등이 커넥터로 유입되는 경우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A220 Hatch 등 10개 차종 3974대는 연료공급 호스와 흡기 파이프 간의 간섭으로 연료공급 호스가 손상되고, 이 때문에 연료가 새어 나와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EQB 300 4MATIC 126대는 신고한 차량 제원(길이·축간거리)이 실제 제원에 미달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과 동시에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한 F-PACE D200 등 2개 차종 65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시 주황색·빨간색이 혼재돼 작동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과 동시에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결함 차량은 해당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업데이트·수리받을 수 있다.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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