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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 정책브리핑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접종 연령이 확대되면서 오는 5일부터 12~17세 청소년도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2일 방역 당국은 오는 5일부터 국내 접종 백신 종류가 화이자, 화이자 소아용,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에 스카이코비원까지 6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오미크론용으로 개발된 백신이 추가로 도입된다.

도입 물량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면역저하자가 1순위로 접종을 하게 된다.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이고 3순위는 18세 이상 성인이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화이자사와 BA.4, BA.5 변이 백신이 개발되면 한국에 도입할 수 있도록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BA.4, BA.5 백신의 효과·안전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국산 1호'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3·4차 교차접종은 아직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노바백스와 마찬가지로 B형 간염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하는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12~17세 청소년은 오는 5일부터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 접종했지만 노바백스 백신이 12~17세 연령대에서도 효과·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5세 미만 영유아용 백신에 대해서도 허가 심사가 시작됐다. 식약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6개월~4세용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백신의 수입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질병관리청은 허가 심사 결과, 방역 상황, 백신 효과/안전성 등에 따라 필요시 생후 6개월~4세 영유아 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백신 접종은 중화능보다는 접종 시기가 더 중요하다"며 "기초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4차 접종군인데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분은 기초접종과 4차 접종을 받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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