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이 미국 투자회사에 1조6천억원에 매각된다. ⓒ 연합뉴스
▲ AC밀란이 미국 투자회사에 1조6천억원에 매각된다. ⓒ 연합뉴스

AC밀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가 12억유로(1조6000억원)에 구단을 인수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모회사인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YGE)도 일부 지분을 보유한다.

AC밀란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구단주였던 시절 유럽 축구를 호령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30년 동안 구단주로 있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7년 중국인 사업가 리융훙에게 7억4000만유로(9928억원)에 구단을 매각했다.

리융훙은 당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서 인수 자금의 절반 가까이를 빌렸으나 일부를 상환하지 못해 엘리엇에게 구단 소유권이 넘어갔다.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가 구단을 인수하게 되며 AC밀란은 지난 5년 동안 네 번째 구단주를 맞이하게 됐다.

게리 카디널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주는 "우리는 재능 있는 선수, 코치, 직원이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팬들과는 잊지 못할 놀라운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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