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설치한 지능형 수돗물 수질 측정기. ⓒ 김소연 기자
▲ 장작불이 타오르고 있다. ⓒ 김소연 기자

경기연구원은 '목재연료 사용에 의한 미세먼지 영향분석과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7%는 화목난로와 숯가마 등 목재연료 사용에 따른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연료전환을 지원해 이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고서를 보면 2019년 경기도 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2만9918톤,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9880톤이다.

경기도 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에서 숯가마가 578톤, 목재난로와 보일러가 185톤, 아궁이가 14톤 등으로 목재연료 사용 관련 배출량은 778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2.6%다.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에서 숯가마는 548톤, 목재난로와 보일러가 122톤, 아궁이가 12톤 등으로 목재연료 사용 관련 배출량은 681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6.8%를 차지한다.

경기도 지역은 교외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오염 부하가 큰 목재연료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목재연료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목재연료 사용이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이고 사용자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마련·홍보를 제시했다.

농촌지역에 단독형이나 마을 공동형 LPG 보급사업 등 친환경 연료전환 지원사업 추진과 장기적으로는 목재연료 연소기기에 대한 미세먼지 배출 인증제 도입 등도 제시했다.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앙정부에서 목재연료 사용 장소·형태에 대한 제도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연소기기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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