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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효 서울시 합동조사단 위원장이 성산대교 안정성 검증 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노후된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중 발견된 프리캐스트 바닥판 균열을 정밀 조사한 결과, 안전·내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설안전·도로·건설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산대교 설계·시공자료를 분석하고 균열 상태·분포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프리캐스트 바닥판 하부 발생 균열은 '0.2㎜ 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국가건설기준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허용 균열폭인 '0.3㎜ 이내'에 해당하는 수치기 때문에 안전·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다.

프리캐스트는 현장제작을 지양하고 품질관리가 용이한 공장에서 제작된 콘크리트 바닥판을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시는 "균열 원인은 공사 중 통행차선 확보를 위해 임시 배치 바닥판 위에서 대형크레인이 가설 작업을 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균열보다 표면에 보이는 균열이 더 큰 이유는 바닥판 교체 후 페인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가 손상을 입어 표면 균열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동조사단이 재하시험도 진행했다"며 "도로 통행이 허용되는 최대 하중인 총중량 40톤의 덤프트럭 2대를 통과시켜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성산대교 균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와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 충진 보완공사를 지난달 시작했고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효 합동조사단 위원장은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은 이용 시민의 입장에서 정밀하게 조사한 객관적 결과"라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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