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1만여대 회수조치

▲ Asus ROG MAXIMUS Z690 HERO. ⓒ Asus
▲ Asus ROG MAXIMUS Z690 HERO. ⓒ Asus

Asus가 게이밍 메인보드의 과열·녹음현상이 10건 이상 발생하자 제조 오류를 인정하고 1만여개의 제품을 리콜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Asus는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Asus ROG Maximus Z690 Hero의 결함을 인정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Asus에 리콜을 통보하며 "메인보드의 콘덴서가 반대 위치에 설치돼 있어 누전, 과열, 화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SC는 해당 제품 사용자에게 즉시 디바이스 사용을 멈추고 제품을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마이크로센터 등 매장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뉴에그 등 온라인 상점에서도 판매됐다. Asus 공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지난해 10~12월에 판매됐다.

CPSC는 통지서를 통해 "제품에 MA, MB, MC로 시작하는 시리얼 번호가 있다면 2021년 제조 제품이니 참고바란다"고 말했다. 시리얼 번호는 메인보드 바닥면의 24핀 전원 커넥터 옆에서 확인할 수 있다.

CPSC는 불량품 가운데 1만여대가 이미 판매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에서도 아마존 직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 소비자들도 사용 중인 제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Asus는 성명을 통해 "CSPC가 지난해 판매된 제품에 대한 공식 발표를 게재했다"며 "문제를 인식하고 즉시 시정조치를 취했다. 문제가 발생한 이후 새로 복구된 제품은 사고 발생과 관련이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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