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사용중 세탁기 문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 세탁기 폭발해서 집 난리났어요." 지난달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의 강화유리문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한국소비자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관련 내용을 자체 접수하고 삼성전자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다가 강화유리로 된 세탁기 문이 깨지거나 '펑' 소리를 내며 세탁기 문이 떨어져나갔다는 내용의 제보가 잇따랐다.

지난달에는 방수 기능이 있는 이불 패드를 세탁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문이 떨어져 나가고 세탁기 윗부분이 파손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세탁기 폭발 피해자 A씨는 "세탁기에 붙은 주의사항에 방수성 세탁물은 탈수 중에 이상 진동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세탁하지 말라고 적혀있었지만, 고장도 아닌 세탁기 폭발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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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 삼성전자서비스

대상 제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그랑데 AI 세탁기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일부 모델의 세탁문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과 협의를 진행한 후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불량 세탁문은 무상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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