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치킨 업계 매출 2위인 BHC가 최근 일부 제품의 납품가격을 또 인상했다. ⓒ 김지현 기자

치킨 업계 매출 2위인 BHC가 최근 일부 제품의 납품가격을 또 인상했다. 지난달 가맹점에 독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61% 올려 가맹점주들의 원성을 샀던 BHC가 또 재료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맹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9일 BHC 가맹점주들은 "당당치킨 등 대형마트들의 반값 치킨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점들이 폭리를 얻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본사가 공급가격을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닭고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BHC 본사는 지난 16일부터 순살바삭클과 통살치킨, 골드킹순살의 한 봉지당 공급가를 7250원에서 각각 100원(1.3%)씩 인상했다.

콜팝치킨은 한 봉지에 8800원에서 9020으로, 빠텐더는 7000원에서 7080원으로 인상했다.

본사가 가격을 인상한 이유는 △곡물 가격과 물류 비용 인상 △환율 상승으로 닭의 사육 원가 상승 △닭 가슴살 수요는 늘고 공급은 부족한 점 등이다.

가맹점 관계자는 "재료값은 오르는데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여서 가맹점주들은 손해를 보고 프랜차이즈 본사만 이익을 얻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BHC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