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장에 고춧가루가 없다  ⓒ 세이프타임즈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추장 대부분이 무늬만 고추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 세이프타임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추장 대부분이 '무늬만 고추장'인 거 알고계셨나요? 고추장에 고춧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시판되고 있는 고추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상 청정원·CJ 해찬들·사조해표·샘표·노브랜드 등이 고춧가루보다 저렴한 고추양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고추양념은 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소금 등을 다져 만든 양념으로 고춧가루의 함량이 미미합니다.

제품별 고춧가루 함량을 살펴보면 대상의 100% 쌀로 만든 고추장·100% 태양초 진고추장, CJ의 맛있게 매운 태양초 알찬 고추장은 중국산 고추양념만 들어가고 고춧가루는 들어가지 않아 더 충격인데요.

샘표 태양초 고추장·조선 고초장은 함량 표시조차 없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전통고추장은 고춧가루를 12% 이상, 쌀(37%), 메줏가루(8%), 소금(10%), 물(33%) 등의 재료를 섞어 만드는 대한민국 고유 장인데, 이대로 가다간 고추장의 정체성을 잃게 생겼습니다.

고추장에 고춧가루를 찾아볼 수 없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인데요. 이건 소비자 기만 아닌가요?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선 재료 원산지·함량을 꼭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국산 고추장으로 알았는데" … 대상 청정원·CJ 해찬들 국산 고춧가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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